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6명 계약직 채용, 지난 3월엔 정규직 뽑아||11명 직원 채용 중인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고용이 얼어붙었지만 일부 기업지원기관에서는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관들의 올해 신규사업이 늘면서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고 이로 인한 인력 충원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13일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로봇진흥원)이 3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대구혁신센터는 지난 3일부터 16명의 계약직(프로젝트매니저) 채용 중이다.

책임급 1명, 선임급 2명, 전임급 5명, 사원급 8명이다.



올해 대구혁신센터의 지원사업이 대폭 증가하면서 그만큼 인력 충원도 필요해졌다.



대구혁신센터의 신규사업은 5개가 늘었고, 전체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30억 원 정도 증가했다.



신규사업은 3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주는 ‘초기창업패키지’, 재창업자의 재기를 돕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유출된 청년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사업인 ‘청년 귀환프로젝트’ 등이 있다.



기존에 있던 일부 사업에도 인력을 보충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혁신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지난 3월 5명의 정규직을 채용했다.

모두 사원급의 신규 직원을 뽑았고, 5명 중 2명은 대구혁신센터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직원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지난 7일부터 11명의 직원 채용 공고를 하고 있다.

정규직 7명과 무기계약직 2명, 사업계약직 2명이다.



로봇진흥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로봇진흥원의 채용은 올해 예산이 523억 원으로 지난해 298억 원에 비해 80%가량 대폭 늘면서 가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8월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에 따라 다양한 로봇 관련 사업들이 추가됐다.



기업지원기관들은 코로나19에 대비한 필기시험 시 소독 강화 및 비대면 온라인면접(화상) 방식을 고려해 채용할 방침이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산업 지원사업이 대폭 증가와 서비스 로봇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관련 규제 개선 업무가 늘어나 인력을 대폭 채용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고사장 방역 등 정부지침을 준수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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