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식
▲ 이상식
▲ 이인선
▲ 이인선
▲ 홍준표
▲ 홍준표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대구지역의 초박빙 경합지인 수성을 후보들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수성구 수성시장, 범물동 용지아파트, 두산 오거리 등 지역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이날 오후 수성못 앞 유세차량에 올라 “여러분이 30년 연속으로 한 정당을 짝사랑하지 않았느냐”며 “하지만 결국 대구 경제는 어떻게 된지 대구 시민들은 봐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대구에 12개의 의석수가 있는데 잘못하면 야당인 한 정당이 독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구·경북 25개 의석이 빨간색인 야당으로 점멸된다면 대구·경북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느냐. 적어도 한명은 여당의 간판으로 들어가야 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마지막으로 ‘써니 희망 유세’라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대구 의석 수 싹쓸이를 목표로 하는 통합당은 수성을 지역구가 초박빙 경합지로 예상되는 만큼 통합당 대구선대위의 당원들이 이 후보의 막바지 총공세에 적극 동참한 것.

4·15 선거 마지막 주말인 지난 11~12일 대구선대위 관계자 20여 명이 총출동 했었지만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수성갑 주호영 후보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인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범물동 용지아파트 앞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눈에 띄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대구시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정이 모여 당선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당선이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를 위해 적극 지지를 부탁한다”고 자부하기도.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홍준표가 당선되면 4가지가 달라질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우선 수성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성을의 주거 및 교육 환경 개선시킬 것이다”며 “또 국민 소득 전국 꼴찌인 대구가 첨단 산업과 플라잉카 유치로 미래 세대의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지리멸렬했던 야당이 저를 중심으로 구심점을 찾고 문 정권 타도에 나서겠다”며 “끝으로 좌파 공화국이 된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바꾸고 대구로 정권을 가져와 대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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