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확진자 30명으로 늘어…14일 오후 3시 기준

▲ 예천군 보건소 전경.
▲ 예천군 보건소 전경.
예천군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 가족 13명이 감염됐다. 문경에서도 접촉자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와 예천군, 문경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04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예천 4명(누계 확진자 30명), 문경 1명(3명), 경산 1명(631명) 등이다.

예천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A(19)씨의 가족 3명(동생, 엄마, 누나)이 무증상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예천 지역사회감염의 신호탄이 된 D(48·여)씨 아들(19, 9일 확진)의 접촉자다.

또 지난 11일 확진된 B(19)씨의 사촌인 C(19)씨도 확진됐다.

앞서 D씨의 직장동료인 E(50·여)씨와 함께 식사를 한 친구 F(51·여, 12일 확진)씨와 남편 G(51, 13일 확진)씨가 확진됐다.

또 D씨의 아들 접촉자인 H(42, 11일 확진)씨와 남편 I(42, 13일 확진)씨도 확진됐다.

D씨 가족은 아들 외에 남편과 시모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 확진자 J(83·여)씨는 지난 12일 확진된 예천 K(85, 20번 확진자)씨의 접촉자다. 역학조사결과 두 사람은 시누·올케 사이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J씨는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산에서는 상주적십자병원에 격리됐던 서요양병원 환자 1명(59·여)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자 예천군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2월21일부터 3월6일 사이에 발생한 예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은 지난 4일 모두 완치, 퇴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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