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비건의사업 확보 목표는…

발행일 2020-04-14 17:03: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해보다 2천336억 원 증가한 4조7천억 원 확보 목표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집무실에서 2021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국비) 확보 목표 규모를 4조7천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4조4천664억 원보다 2천33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도는 이를 위해 21대 총선 공약과 연계한 지역현안 사업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회복 사업을 포함한 420개 사업에 6조2천760억 원을 건의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145개로 5천484억 원 규모다.

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국비 확보계획 보고 영상회의를 열고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연구개발분야 주요전략사업으로는 △구미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추진 △사물무선충전 실증기반 조성 사업 △구미 강소연구특구 육성 △에너지 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조성 △친환경 셀룰로오스 소재 센터구축 등이다.

SOC 사업으로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북구미 IC~군위JC 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남부내륙 철도(김천~거제) 등이다.

이외 주요전략사업으로는 △국립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축분 고체연료 활용기반 조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경북도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경북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울릉공항 건설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 등이다.

도는 예타 면제된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농소~외동 간 4차로 건설, 예타가 진행 중인 문경~김천 간 단선전철화와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신청 예정인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 7축), 차세대 전략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예타 관련 25개 대규모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도는 국비확보 TF인 국비모아드림단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라며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공무원뿐 아니라 여야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의원, 중앙부처 공무원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국비 확보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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