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

발행일 2020-04-15 15:08: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근로환경 개선, 육아대책 마련 등 기대

직장인 정효열(38·여)씨.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 특히 워킹맘들이 웃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오전 7시를 조금 넘긴 시간 홀로 투표장을 찾은 정효열(38·여)씨가 이번 투표에 거는 기대는 크다.

9세 여아와 6세 남아를 둔 엄마이자 직장인이다 보니 특히 보육과 근로 복지와 관련한 공약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단다.

그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갖춘 ‘워라밸’의 삶까진 아니더라도 육아대책이 마련돼 엄마들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과 맞벌이 부부에 대한 혜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주로 관공서나 학교, 병원, 회사 등을 다니며 정수기 영업과 점검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정씨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병원은 아예 출입을 금하고, 공장 대부분이 문을 닫으면서 급여가 3분의 1로 줄었다. 영업은 유지해야 하다 보니 안다닐 수도 없어 일은 일대로 하고, 육아까지 오롯이 맡다보니 지칠 대로 지쳐있다”며 힘들어 했다.

정효열씨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분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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