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구 달서구 감삼초교 투표소에는 유권자 50여 명이 간격을 두고 줄을 서 있다.
▲ 15일 대구 달서구 감삼초교 투표소에는 유권자 50여 명이 간격을 두고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투표장에서 코로나 불감증이 여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오전 6시20분 대구 달서구 감삼초교 투표소에는 50여 명이 줄 서 있는 가운데 한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여러 번 기침을 했다.



앞뒤로 줄 서 있던 유권자들이 일제히 이 남성을 주시하면서 그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남성과 다른 유권자의 거리는 자연스럽게 2m 이상 벌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실히 지켜지기도.



투표소 입구에서 70대 남성은 비닐장갑을 곧바로 착용하지 않고 손에 든 채로 입장하려고 하자 투표소 관계자들이 강하게 제재했다.



그는 뒤늦게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투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해당 유권자는 “빨리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에 비닐장갑을 받아놓고도 착용한다는 걸 순간 잊어버렸다”며 머쓱해 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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