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수산업협동조합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자미 등 수산물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 경주수산업협동조합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자미 등 수산물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가자미 등 수산물 판매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수산업협동조합은 주말인 18∼19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보문호 천군동 차량 쉼터에서 회 도시락 및 반건조 기름가자미 소비촉진 행사를 ‘드라이브 스루’로 실시한다. 다음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위기를 맞은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차에 탄 채 주문하면 손질된 참가자미회, 기름가자미회, 채소, 생수, 초고추장 등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회 도시락은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 지역특산품인 자연산 참가자미와 기름가자미를 수협이 어업인에게 사들여 시중가보다 30% 정도 할인해 판매한다. 하루 판매 물량을 회도시락 300세트(개당 2만 원), 반건조 기름가자미 100세트(개당 2만 원) 등으로 한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모색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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