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 정례브리핑서 동선공개여부 주말쯤 입장 밝힐터||누가 발표하느냐 구·군과 협의해야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16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16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여부를 18일께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1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동선 공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대구시에서 확진자가 다량 발생하면서 동선 공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화됐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서 이번 토요일까지는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를) 시도 단위를 조사한 결과, 시·도(광역자치단체) 자체에서 공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군(기초자치단체)을 통해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구·군과 협의도 필요하고,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공개 여부와 방법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 수 이하로 만들어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의 통제 하에 있는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어 가겠다”며 “그동안 무력화된 역학조사 기능을 정상화시켜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찾아냄으로써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고, 시민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확진자가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까지 이어진 터라 확진자 동선 공개가 방역에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공개를 하지 않았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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