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의 모습.
▲ 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의 모습.
▲ 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의 모습.
▲ 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의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임시총회 및 신년교례회 행사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임시총회 및 신년교례회 행사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임시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임시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등반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등반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체육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체육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스크린 골프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스크린 골프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 모습.
▲ 2019년 심인고 총동창회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 모습.


대구에 있는 심인고는 인성을 함양하고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는 사학의 명문이다.

이 가운데 심인 총동창회는 1973년 첫 결성 이후 다양한 동문 사업을 통해 심인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 회원들은 심인고의 기본이념인 ‘이타자리의 생활인 양성’이라는 신조를 가슴에 품고 사회 각층에서 활약 중이다.



심인 동문의 결속이 화합의 결정체로 영롱하게 빛나길 소원하는 총동창회는 동문에게는 긍정의 에너지를, 재학생들에게는 진취적 기상과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60여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심인고의 자랑인 총동창회는 명문사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이바지하는 인재의 요람으로 명성을 쌓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심인(心印)의 역사

1957년 대한불교 진각종이 설립한 심인고는 대구 남구 대명3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다.

이에 심인고의 교육 정신은 맑고 순수한 불교 정신과 같은 호흡을 하고 있다.



특히 교표는 육자대명왕진 ‘옴 마 니 반 메 훔’을 나타내는 다섯 잎으로 둘러싼 형태로 진각종의 교리에 따라 설립한 종립 학교임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 목표는 △심신의 조화로 더불어 사는 태도 함양 △글로벌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 △맞춤식 학습을 통한 학력 신장 △참여와 소통의 교육 공동체 조성이다.



1970년대 폐교와 재개교를 거친 심인고는 학교 재반 환경이 개선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심인 총동창회가 결성된 때도 이쯤이라 1970년대는 그야말로 심인고의 패러다임이 바뀐 중요한 시기다.



1980년대는 심인고의 중흥기였다.

순조로운 교육활동을 위한 교육 목표가 확고해 지면서 심인만의 다양한 행사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90년대로 들어서자 심인의 안정기가 유지됐다.

정보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외적인 면에서 규모 확장이 이뤄졌고, 내적으로는 독서와 명상 활동 등이 확대됐다.



2000년대 이후는 물리적 환경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학교 역점 추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도약의 시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0년대 심인고는 진화했다.

인재 양성을 위한 심인고만의 다양한 특색 사업이 진행됐고, 새롭게 생각하는 학습자 양성의 교육이 강화됐다.



현재 심인고는 2021년 대구 달성군 다사읍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

심인 총동창회는 1973년 3월 박영춘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 이영태 총동창회장까지 수많은 동문회장을 배출했다.



총동창회는 매년 2월 신년 교례회를 통해 동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정기총회도 이 시기에 맞춰 이뤄진다.



또 4~5월에는 각종 체육대회와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린다. 현재 코로나19 여파에 행사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

10월은 총동문등반대회를, 12월 송년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는 모교 졸업생과 재학생 이외에 특별회원이 존재한다.

특별회원은 전·현직 교직원으로서 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총회에서 추대한다.



이 밖에 총동창회의 사업 목적은 다음과 같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 및 우의 증진 △회원 명부 작성 및 회보 발간 △모교 발전 및 장학지원 △장기근속 교직원 포상 △기타 본회의 목전 달성에 필요한 사업이다.



◆심인을 빛낸 자랑스런 동문들

심인고는 의료계와 법조계, 정치계 거목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19회)이 심인고를 졸업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2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금오공대 총장을 지낸 구미을 김영식 21대 국회의원(19회)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경산 윤두현 21대 국회의원(20회)이다.

또 백승주 전 국회의원(20회)과 김재원 전 국회의원(24회)도 심인고 출신이다.



오상은 전 탁구 국가대표도 심인의 자랑이다.

이 밖에 오완석 대구 남부경찰서장(27회), 박만우 대구 강북경찰서장(28회),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24회) 등도 심인을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전국 강호 심인고 탁구부

심인고 탁구부는 1973년 창단됐다. 심인고의 교기는 원래 탁구와 양궁 두 종목이었다.

양궁부는 1980년대 전략적 양성을 목표로 현재는 탁구부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심인고 탁구부는 창단 이후 10여 차례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호다.

1991년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심인 총동창회에서도 탁구부 지원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어 심인고 탁구부의 전망은 밝다.

전 국가대표 선수로는 권오택, 강희찬, 오상은, 박용진 선수가 있다.



특히 강희찬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복식 3위, 1992년 아시아 선수권 개인복식 우승을 했다.

오상은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단체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단체 은메달을 획득했다.



◆총동창회의 연결고리, 심인 동문 회보

2000년 4월 심인고 총동문회 회보가 창간되면서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뒀던 학창시절의 연결고리가 마련됐다.

세대를 뛰어넘어 3년을 같이 보낸 동문들의 추억을 소개하게 된 것.



‘심인회보’의 역할은 컸다.

특히 그리운 얼굴들과 변한 모습이 궁금한 동문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모교의 명예와 자존을 살려 ‘바로 선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횃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모교와 동문 소식을 샅샅이 다뤄 동문 누구에게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면서 모교 발전에 앞장서자 선생님이나 재학생들도 참여케 하는 긍지를 갖게 해 줬다.



심인 총동창회는 말한다. 동문들의 사랑과 성원, 관심과 질책이 동반돼야만 ‘심인회보’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이들은 ‘심인회보’를 통해 21세기의 중심에 서는 심인고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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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총동창회장 인터뷰

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은 23회 졸업생이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 ‘케이알이엠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 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된 이유는 특별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훌륭하고 유능한 동문 선·후배들이 많지만, 동창회장직으로 추대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화합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면서 총동창회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가슴 속으로 느끼는 심인고 총동창회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동창회의 주축을 이루는 50대 동문 기수들은 한창 심인고가 성장하던 시기에 재학했던 이들이다”며 “타 명문고들이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여러 선배들과 동기들의 노력이 합쳐진 심인고의 경험과 충만한 자신감이 현재까지 모교를 정상에 위치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역대 총동창회 선배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그는 “심인고는 동문 조직의 끈끈한 단결력, 신선한 자신감이 뭉쳐 집단지성의 힘을 표출하는 데 탁월하다”며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면서 동창회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이번 총동창회를 이끌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총동창회 회원들에게 “심인고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잃지 않은 회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싫으나 좋으나 1주일에 1시간씩 ‘옴 마 니 반 메 훔’ 진언을 되뇌며 명상수련을 하는 아주 특별한 동문이다”며 “그 맑은 힘을 통해 동창회 전체에 무한한 에너지를 충전시켜 더 밝고 힘찬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회원들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꿈꾸는 심인고 총동창회 목표는 동문들의 인재발굴과 사회적 리더 양성에 있다.



그는 “사회적 기부와 재능 기부 활동을 적극 권장하려 한다. 재학생 후배들의 사회 적응 과정을 선배들이 이끌어줘야 하기 때문이다”며 “동문과 동문, 동문과 사회가 서로 돕는 심인고 총동창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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