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코로나 방역물품 대여 서비스 눈길

발행일 2020-04-19 15:25: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서구청, 소규모 개인 사업장에 방역 물품 대여 실시

소독 약품 및 소독용 분무기 대여·반납 시스템 도입

대구 서구청 전경.


대구 서구청이 지역 최초로 개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역 물품 대여 서비스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이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민의 방역 요구에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방역 물품 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대여 서비스를 통해 지역 개인 사업장에 대한 코로나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소독약품과 소독용 분무기, 보호복 등의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여 물품은 릴라이온버콘마이크로 5g 스틱과 바이통압축분무기 5ℓ 또는 7ℓ다.

지원 대상은 서구 소재 연면적 300㎡ 이하의 업소와 사무실 및 복합 용도의 건축물 등 소규모 사업장이다.

대여 방법은 대상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청 후 서약서를 작성하고 소독 방법과 안전교육을 받는 형식이다.

장비 수령 후 대여 기간 내 사용을 완료하면 다시 서구보건소로 반납하면 된다.

서구청은 물품 대여 전 소독 방법과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소독 방법은 소독 약품 릴라이온버콘마이크로 5g을 100배 희석해 분무기 펌프질을 15~20회 하고 손잡이를 누르는 것.

소독을 원하는 곳에 희석액이 벽면에 이슬처럼 맺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약제를 모두 사용하고 분무기를 맑은 물로 청소하고 장비 통을 깨끗이 비운 후 보관 및 운반하면 된다.

이 밖에 남구청도 다음달부터 생활 주변의 방역 불편 사항을 주민이 직접 해결하고자 ‘자가 방역소독 장비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남구청에서 매년 위생해충의 증가로 주민 스스로 기본적인 방역 능력을 배양하고자 시행하고 있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사업을 병행한다.

기간은 5~10월이고, 휴대용 수동분무기(5ℓ)와 자동분무기(20ℓ)를 대여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이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되면 개인적인 방역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반 사업장의 감염 불안을 해소하면 지역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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