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펜서 활용 사과 꽃썩음병ㆍ과심곰팡이병 방제

▲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사과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위해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벌을 이용한 비벡터링 기술을 선 보이고 있다.
▲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사과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위해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벌을 이용한 비벡터링 기술을 선 보이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위해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 벌을 이용한 비벡터링(bee-vectoring) 기술에 대한 농업기술개발 연구 실증실험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실험은 오는 9월까지 지역사과 재배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벡터링 기술 적용으로 꽃가루를 활용한 인공 수분과 미생물 제재를 활용한 사과 꽃썩음병, 열매속곰팡이병의 효과적인 방제 등 일석삼조 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디스펜서는 수정 벌통 출입구에 장착해 수정 벌 통과 시 꽃가루와 미생물 제재를 묻혀 수분과 약제 방제를 시키는 장치다.

통상적으로 인공 수분은 꽃가루에 석송자를 혼합해 붓이나 기타 도구를 활용한다. 약제 방제는 방제기를 사용해 사람이 하는 작업을 디스펜서와 수정 벌이 대신한다.

비벡터링 기술 장점은 수정 벌이 빈번하게 움직이는 습성을 이용해 정확하게 꽃에 꽃가루와 미생물 약제를 운반함으로 수분 활동에 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증대와 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사과 개화기에 꽃썩음병 발생에 따른 약제 사용을 못 하거나 결실관리를 위한 인공 수분 시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을 해결해 준다.

김영주 영주농기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일손이 줄어든 현 시점에 비벡터링 신기술 보급으로 지역 과수 농가에 인력 확보 걱정과 경영비를 줄여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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