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직전담 기간제근로자 4명 채용, 20일부터 운영

▲ 대구 수성구청 전경.
▲ 대구 수성구청 전경.




대구 수성구청이 대구에서 최초로 숙직전담 기간제근로자 4명을 채용하고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2개월 정도에 한 번꼴로 돌아오는 남성 공무원의 숙직 근무주기를 개선하고, 숙직 근무 후 대체휴무 실시로 인한 행정공백이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채용된 기간제근로자는 8개월 동안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하루 15시간씩 주 3회를 근무(2인 1개조, 매일 4시간의 휴게시간 보장)한다.

청사 내외 보안과 각종 민원접수, 현장출동・처리 등의 숙직업무를 맡는다.



수성구청은 이들의 숙직업무 전문성이 향상되는 시기까지 기존 직원들의 숙직근무 인원을 축소하지 않고 병행운영 할 계획이다.

또 운영 상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축소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됐다”며 “숙직전담 기간제근로자의 업무전문성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집중도가 상당부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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