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위원회 명칭 공모…다음달 초 출범 예정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통한 지역 재도약을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역 전반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크고, 특히 도민들의 사기 저하와 부정적 이미지, 경제 침체 등 경제·사회적으로 부정적 여파가 확산됨에 따라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용광로 역할을 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 명칭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각 시·군을 통해 참여할 인재를 추천받기로 했다.

출범시기는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위원은 경제계와 민간단체, 시민대표, 학계, 언론, 청년, 농업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위원장은 도지사와 민간 공동위원장을 위촉한다.

공동위원장 아래에는 분야별 대표들이 참여하는 공동대표단, 그리고 지역 원로그룹을 주축으로 한 자문단이 있다.

분과는 정책개발혁신분과, 생활문화개선분과, 경제살리기분과, 미래재도약분과, 시민참여분과 등 5개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3단계 전략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도민의 심리 회복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지역의 잘못된 이미지 개선, 피해 농가 및 소상공인 등 지원에 초점을 둔다.

2단계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이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역 산업구조 개혁 등의 대도약 과제에 집중한다.

또 도 정책에 대한 단수 자문이나 안건 심의·의결이 아니라 자체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출범하는 위원회는 그야말로 도민이 주체가 되는 특별위원회”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의 재도약은 행정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도민 모두의 힘과 에너지,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또 이 도지사는 “이 위원회를 통해 대구·경북이 새로운 길을 찾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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