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포산유치원 교사가 학부모에게 놀이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 대구 포산유치원 교사가 학부모에게 놀이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대구포산유치원(원장 박정숙)이 학급별로 자체 제작한 놀이콘텐츠와 놀이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하여 소통하는 가정연계 ‘집콕놀이’를 운영한다.

‘집콕놀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업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아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가정 보육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유치원과 가정의 유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급별 교사 및 교실 소개 동영상을 SNS에 담고 공유하여 아직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과 거리감을 줄이고자 했다.

동영상 형태인 놀이콘텐츠는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 없거나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신문지, 우유팩, PET병), 놀잇감(물감, 색종이) 등을 활용하여 부담 없이 부모와 유아가 함께 집에 머물면서 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됐다.

또 대구시교육청에서 개발한 ‘학교가자.com’콘텐츠도 함께 연동시켜 좀 더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며 놀이콘텐츠들로 놀이한 학부모는 놀이소감이나 놀이 장면 등을 학급별 SNS에 게재하여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놀이꾸러미는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비구조화된 놀잇감 뿐 아니라 누리과정과 연계한 5개의 영역(신체운동, 의사소통, 예술경험, 사회관계, 자연탐구)에서 유아의 발달이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놀이자료, 미래의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직업교육 체험놀이자료들로 구성돼 지난 10일과 17일, 2차례에 걸쳐 가정으로 배부했다.

▲ 대구 포산유치원 교사가 학부모에게 놀이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 대구 포산유치원 교사가 학부모에게 놀이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특히 두번째 놀이꾸러미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지원한 교재·교구 구입 지원비로 추가 지원했다.

박정숙 원장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아들과의 평범한 일상이 빨리 찾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유아들, 학부모님, 교원들 모두 힘들고 고충이 많음을 이해한다”며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놀이콘텐츠와 놀이꾸러미로 인해 유아들과 학부모가 함께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져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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