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250㏊중 절반이 피해, 과수 노가 피해규모도 10㏊

▲ 지난 21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이상 저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선산읍 동부리 한 감자 농가를 찾아 피해 정도를 살펴보고 있다.
▲ 지난 21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이상 저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선산읍 동부리 한 감자 농가를 찾아 피해 정도를 살펴보고 있다.
4월 들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며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상 저온현상으로 지역 내 감자 재배면적 250㏊ 중 120㏊에서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달 높은 기온으로 개화시기가 빨랐던 사과와 배, 복숭아 등 10㏊에서 낙화현상과 꽃눈이 어는 냉해가 발생, 재배농가들이 울상이다.

피해가 커지면서 구미시는 지난 6일과 12일 저온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농가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장세용 시장은 지난 21일 저온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와 과수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이상 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공무원에게는 “농작물 피해 조사 시 빠지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미시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감자 농가에는 새 잎이 돋아날 수 있도록 물 주기 작업과 영양제를 살포하도록 지도하고 과수 농가는 향후 추이를 살펴보고 생산량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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