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연장 운영해 영농철 농민들 시름 덜어준다

▲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반값 정책을 오는 7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경주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반값 정책을 오는 7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진은 경주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기존 이번달 말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한다.

경주지역 농업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었지만 동남아나 중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고, 기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동제한 등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영농 적기를 놓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주시는 이에 따라 영농철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현재 서악동과 양북, 안강읍 등 3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시동 남부임대사업소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남부사업소가 운영에 들어가면 외동, 불국 등 경주 남부지역 농업인들의 임대 농기계 이용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오는 7월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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