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많다. 그 중 이월드와 83타워 주변은 가족과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 대구지역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많다. 그 중 이월드와 83타워 주변은 가족과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매년 봄이 되면 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소개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봄을 생각하면 벚꽃을 떠올릴 수도 있고 추위가 풀려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을 수 있다. 대구에서 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본다.

흔히 봄 여행 장소로는 꽃과 넓은 들판이 있는 장소를 생각한다. 노란 유채꽃이 피는 하중도(북구 노곡동에 위치) 방문을 추천한다. 넓은 들판이 있어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해도 좋고 산책을 하며 인생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다.

대구 동구 팔공로에 위치한 황제꽃농원도 봄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꽃을 구경할 수도 있고 꽃 집들이 많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꽃을 구입할 수 있다. 팔공로를 찾은 김에 케이블카를 타고 봄 옷을 입고 있는 빼곡한 나무 숲을 구경하면 마음도 힐링이 되고 좋은 공기를 마셔 육체적인 피로도 풀 수 있다.

봄철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최고는 벚꽃이다. 봄에 제일 잘 어울리는 말이 벚꽃인 만큼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대구지역에서는 많이 있다. 우선 도청교 옆에 위치한 꽃보라동산이다. 신천변을 따라 볒꽃명소 길이 펼쳐진다.

월곡역사공원도 대구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은 대구에서 겹벚꽃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들 중 한 곳이다. 만개한 꽃들로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면 일상에 지쳤던 몸과 마음 모두 치유 받을 수 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봄에 가족 단위로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주말에 가면 가족들이 도시락과 함께 소풍을 오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는 부모들도 자주 볼 수 있다. 벚꽃 구경도 하고 나무 아래 앉아 좋아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달성군에 위치한 옥연지 벚꽃길도 추천한다. 대구의 명소 중 하나인 옥연지 송해공원에는 아주 아름다운 벚꽃 길이 있고 그 외에 풍차와 주변의 많은 튤립을 구경할 수 있다.

꽃이나 봄내음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주로 산책로나 스타디움과 같은 광장을 찾는데 복합적인 시설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도 있다.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동촌유원지이다. 동구 효동로에 위치한 동촌유원지에는 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구경할 수 있고 작은 놀이기구들이 있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동촌유원지에는 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 오면 좋을 장소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수성못을 방문해도 좋은 시간을 남길 수 있다. 큰 연못을 주위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그 외에도 많은 식당들과 카페가 많이 있아 산책도 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 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달서구에 있는 테마파크 이월드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놀이 시설을 제공한다.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제 9회 별빛벚꽃축제’에는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월드에서 준비한 많은 조형물들과 조명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월드와 83타워 전역에서 개최되는 이곳에서 많은 사진을 찍어가면 좋다.

계절 마다의 특징이 있고 장점이 있듯 봄에는 벚꽃이 핀다는 특징과 많은 이들에게 새 학기나 새 학교와 같이 새로움을 동반한 설렘이 다가온다. 다른 계절들에 비해 유독 기간이 짧은 것이 아깝지만 짧은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벤트들을 마음껏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봄이 오고 있음을 잘 못 느끼고 있다. 하루빨리 우리나라 및 전세계의 상황이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조민지

대구시교육청 학생기자단

혜화여고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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