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체제 초재선 힘 싣나?

발행일 2020-04-23 15:57: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실제 비대위원장에 취임할 경우 정치 신인을 비롯한 초재선급 의원들이 당내의 든든한 원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도로 21대 총선 당선인과 20대 국회 현역의원을 합친 142명(겹치는 인원 제외)의 의견을 전수조사한 결과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김종인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당내 중진들은 잇따라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반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당내 초선급 인사들은 대체로 김종인 비대위 외에는 달리 답이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부인사라고는 하지만 당의 체계에 경험이 있고 누구보다 메시지가 명징한 분"이라며 "김종인 비대위가 지금으로선 최선"이라고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원내 진입한 한 당선인은 "기존 인사들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김종인 비대위에 무게를 실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