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등 농업 유관기관 합동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출범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기능성식품에 주목하는 가운데 aT 등 국내 농업 유관기관들이 모여 한국 기능성식품의 수출을 위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을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기능성식품에 주목하는 가운데 aT 등 국내 농업 유관기관들이 모여 한국 기능성식품의 수출을 위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을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 기능성식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능성 ‘케이 푸드’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을 출범한 것이다.



aT에 따르면 세계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올해 약 200조 원으로 추산되며, 국내 시장규모도 2018년 기준 2조5천억 원을 넘었다.



그간 한국 기능성식품의 수출 상황은 국내 공급물량 기반은 갖췄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각국이 요구하는 기능성표시제도 등록 절차나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에 출범한 수출지원단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aT 등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 농식품의 기능성을 입증할 관련정책, 임상실험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특성을 살려 활동하는 만큼 실질적인 수출 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국내 연구기관이 발굴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총괄하고, 16개 해외지사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능성식품 등록절차, 시장동향, 제도변화 등 관련정보 제공과 해외시장 특화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성분별 선행연구 리뷰를 통해 질병예방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선행연구가 부족한 경우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에도 나설 예정이다.



수출지원단은 먼저 기능성식품의 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한국의 기능성식품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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