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부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의사 부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로 다시 돌아온다.

총선 이후 대구에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국민의당 측에 따르면 총선 기간 동안 진행한 430㎞ 국토대종주의 여파로 다리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안 대표가 27일이나 28일 대구를 찾는다.

안 대표는 지난달 1~15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의료봉사 활동을 종료한 직후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로 돌아와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의 당시 의료 봉사 활동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고 당과 안 대표의 지지율도 오르는 등 반사 이익을 누렸다.

특히 의료 봉사 활동으로 안 대표와 인연을 맺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받고 국회에 입성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최연숙 당선인은 당선 후에도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대표의 국민의당은 26일 당 체제 정비와 혁신·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준비위는 4·15 총선 평가와 당의 중장기 발전 방향 수립,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보완, 공약 추진을 위한 대국회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약 1개월간 활동할 방침이다.

혁신준비위 구성은 △총선평가위원회 △당 중장기발전전략위원회 △정책공약추진전략위원회 △조직강화전략위원회 △정당혁신전략위원회 △당 체제정비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로 이뤄진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