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축수산업 새로운 도약 준비....원로 초청 토론회 전문가 개최

발행일 2020-04-26 16:15: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19 농축수산분야 변화와 혁신 마련을 위해 마련한 원로 초청 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농축수산분야 원로 초청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축수산업이 처한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해 경북 농축수산업이 새롭게 변모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자문관, 김재수 전 농식품부 장관, 손재근 전 경북도 FTA대책특별위원장, 김태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여정수 전 영남대 한우연구소장,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원, 황종규 동양대 전 부총장, 프리미엄 음료회사 OKF 이상신 회장 등 참석했다.

이날 원로들은 경북의 농축수산에 대해 국내 최대 식량생산 공급기지로 과수, 축산, 스마트팜 등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소비와 판매 부진,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 식량 수출제한 등으로 인한 식량안보 위기에 곡물 자급률이 21.7%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 구조적인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수산분야 토론자로 나선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명예연구위원은 “최근 학교급식, 외식 및 관광수요 급감 등으로 생산, 수출, 수산업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수산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초단기 대책과 함께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및 산업화 추진, 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 사업의 조기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위기와 시련, 사회적 변화가 농축산업과 수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경북 농축수산업의 체질개선과 구조적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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