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안동산불 진화 협조 기관에 감사…중대본 회의서

발행일 2020-04-27 16:36: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동 산불 진화에 협조한 각 기관을 일일이 거명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동 산불 진화에 협조한 기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2시 현장에 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그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진화를 지휘한 박종호 산림청장,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각 시·도 소방대원 동원 등 소방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경북경찰청과 50사단 및 도내 시·군에서도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태주셔서 큰 피해 없이 산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협조기관에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도에 따르면 산림청에서는 수리온 헬기·드론 등 첨단장비 지원과 함께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등 전문진화요원의 투입으로 산불진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각 시·도에서 달려와 준 347명의 소방대원과 138대의 소방차량을 지원해 준 소방청의 지원으로 주민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50사단에서는 874명의 군 병력을, 경북경찰청에서는 405명의 경찰 인력을 지원했고 도내 시·군 공무원들도 산불 진화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산불 진화에 하나가 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4일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서 시작된 산불은 산불진화대, 소방대, 공무원 등 9천130명과 산불진화 헬기 81대를 동원, 산불발생 40여 시간 만인 26일 오후 2시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 불 정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산림 800ha가 불에 타고 주변 주택 4동과 창고 3동, 축사 3동(돼지 830마리), 비닐하우스 4동이 피해를 입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