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탑승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 포항크루즈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포항운하를 운항하고 있는 포항크루즈.
▲ 포항크루즈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포항운하를 운항하고 있는 포항크루즈.
포항운하 등을 운항하는 ‘포항크루즈’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75일 만이다.

28일 포항크루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운항을 중단했으나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선사 측은 승객이 유람선에 타기 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개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승선 인원을 조정해 밀접 접촉하지 않도록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황병한 대표이사는 “크루즈 운항 재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포항경제 회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크루즈는 2014년 3월부터 남구 해도동 형산강 입구~송도교 1.3㎞ 구간에 폭 15~26m, 깊이 1.5~2m의 포항운하와 형산강, 영일만 일원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중 1천여 명, 주말에는 1천500명 이상이 찾아 포항의 최대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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