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이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검체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 대구시교육청이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검체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이 등교 개학을 앞둔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검체 검사 비용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학교 소속 특수교육 대상 학생,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학생과 교직원 등이다.

특수학교 학생들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도 자기표현 등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등교 개학 이전에 보호자 또는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검사 비용을 제공해 안전한 등교 개학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밀접 지원하고 있는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에 대해서도 검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검사비 지원을 위해 시교육청은 3억7천6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1인당 6만2천 원을 지원한다. 1차 검사를 희망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1천133명이고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직원은 1천144명이다.

1차 검사는 특수학교와 보건소에서 진행되며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소속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교 재학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학교별, 거주지별 지정된 검사 일에 보호자가 학생을 데리고 검사 장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되고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학생은 해당 학교 교직원이 동행해 지원한다.

1차 검사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차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양성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감염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집단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며 “등교 개학 후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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