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5월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 포항 스틸러스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일정이 확정됐다.

대구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홈 개막전은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1 일정을 발표했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이미 예고된 대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연맹 이사회 결과에 따라 올해 K리그1 경기 수는 기존 38라운드(정규 33경기, 파이널 5경기)에서 27라운드(정규 22경기, 파이널 5경기)로 축소됐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모든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한다.

대구의 첫 번째 상대는 인천이다. 인천과의 통산전적은 11승17무13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1경기에서 4승6무1패로 앞섰고, 지난 시즌 인천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16일에는 ‘TK 더비’가 열린다.

대구는 지난해 TK 더비의 승자다. 포항과 세 차례 맞붙어 2승1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팍 홈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대구는 포항전도 승리해 대팍 홈 개막전 ‘승리’ 공식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구는 무관중으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만큼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