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건설수주액 3천646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17.1% 증가||대구경북에 대규모 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지역 건설수주액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 아파트 단지와 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대규모로 신규 조성돼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0년 3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모두 3천64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1% 증가했다.



공공부문의 발주가 187.0%, 민간부문 239.0% 각 증가했고, 공종별로도 건축부문 348.2%, 토목부문 139.9% 올라 대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11조2천32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소폭 증가했고, 부문별로는 건축부문 4.1%, 토목 부문이 40.6%로 각 올랐다.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원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는 0.2%가 증가했다.



증가 품목으로는 화학제품(32.0%), 금속가공(5.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1%) 등이었고, 감소는 전기장비(-15.7%), 기계장비(-10.3%), 자동차(-6.2%)였다.



대구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40.1% 감소로 대폭 줄었다.

백화점은 58.1% 감소했고, 대형마트도 13.5% 떨어졌다.



감소한 상품군은 의복(-62.8%), 신발·가방(-60.4%), 오락·취미·경기용품(-55.8%) 등이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0.7% 감소했고, 전월과는 6.1% 증가했다.

식료품(21.3%)과 기계장비(6.0%), 전기·가스·증기업(3.7%)의 생산이 증가했고 금속가공(-13.5%), 고무 및 플라스틱(-6.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5%) 등이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14.8% 떨어졌다.

신발·가방(-64.3%), 의복(-57.9%), 오락·취미·경기용품(-42.3%), 화장품(-32.3%) 등 상품군이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3월에는 특히 지역 건설수주액이 늘었다. 대구는 북구 고성동 1천 세대, 2천500억 원의 규모의 대형 주합복합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경북의 경우 지난해 발주 건수가 미비했다가 올해 경산에 1천488억 원의 아파트 단지 조성라는 건수가 발생하면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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