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까지 유튜브 통해 전막 실황 영상 공개

▲ DIMF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장면
▲ DIMF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장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또 그동안 축제 아카이빙을 위해 보관해 오던 다양한 행사 실황과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영상들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DIMF는 관객들과 직접만나는 대면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황금연휴 기간 동안 뮤지컬 애호가들의 뮤지컬 관람 욕구를 채워줄 다양한 뮤지컬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랜선 여행’, ‘방구석 콘서트’ 등 온라인을 활용한 문화 활동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이번 DIMF의 뮤지컬 콘텐츠는 황금연휴동안 온라인을 달굴 뮤지컬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내 최초로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DIMF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전막 실황을 오는 5일까지 OTT를 통해 공개한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서울과 대구는 물론 중국 5개 도시에 진출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꾸준한 개발을 거쳐 9년 동안 총 134번 무대에 올려진 대표적 창작뮤지컬이다.

▲ DIMF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딤프직캠으로 공개될 제13회 DIMF 개막 축하 공연 장면
▲ DIMF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딤프직캠으로 공개될 제13회 DIMF 개막 축하 공연 장면
이번 뮤지컬 ‘투란도트’ 온라인 상영작은 지난해 열린 제13회 DIMF 특별공연 버전으로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칼라프 왕자’ 역을, 해나가 ‘투란도트’ 역을, 이정화가 ‘류’ 역을 맡았다. 특히 해외 관객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도 함께 제공된다.

DIMF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는 소식을 접한 뮤지컬 매니아 손미현씨(30)는 “2년 전쯤 실제로 뮤지컬 투란도트를 직관 하긴 했는데 이번에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집에서나 사무실에서 편하게 아무 때나 볼 수 있다는 게 직관하는 것 못지않게 매력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DIMF는 역대 ‘개막축하공연’, ‘DIMF 어워즈’ 등 다양한 행사 실황과 비하인드 영상도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딤프직캠’이란 이름으로 오는 4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뮤지컬 스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스타’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생생한 영상도 공개된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DIMF 뮤지컬스타’의 예선과 본선 비하인드 영상과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의 알짜배기 장면만 모아 재구성했다.

▲ '딤프직캠'으로 공개될 제13회 DIMF 개막 축하 공연 장면
▲ '딤프직캠'으로 공개될 제13회 DIMF 개막 축하 공연 장면
여기에 ‘DIMF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열정이 담긴 ‘리딩공연’과 ‘쇼케이스’ 무대가 더해져 ‘딤프직캠’ 영상은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게 DIMF의 설명이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계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자 이번 기획을 준비했다”며 “DIMF도 일정 변경과 규모 축소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과 뮤지컬 팬을 만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DIMF는 차세대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 제6기 교육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053-622-194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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