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화·영상 메카로 우뚝 선다

발행일 2020-05-03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쌍용양회 문경공장 실내 스튜디오 영화창작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 선정

문경 영화종합촬영소 조감도.
문경이 국내 영화·영상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선다.

문경시는 근대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실내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골자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경시는 이에 따라 쌍용양회 문경공장 안에 높이 15m, 1천653㎡ 면적의 실내촬영 스튜디오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영화진흥위원회 기금 15억 원에 도비 10억 원, 지방비 10억 원을 보태 총 35억 원이 투입된다.

실내촬영 스튜디오는 내년 완공될 전망이다.

시는 실내 촬영 스튜디오는 물론 3층 규모 별도 건물을 세워 감독·배우를 위한 의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문경새재드라마촬영장, 가은오픈세트장 등 두 곳의 사극촬영뿐만 아니라 근대문화 촬영장소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내 영상 콘텐츠 촬영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또 연중 촬영이 가능한 실내 스튜디오 시설까지 갖춰 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배우·스태프들의 유입과 체류 일수도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연중 촬영이 가능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대표 로케이션 촬영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영상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영상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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