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지역 도로 중앙분리대 특수 조형 소나무가 최근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김천지역 도로 중앙분리대 특수 조형 소나무가 최근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김천지역 도심지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고가의 특수 조형 소나무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김천시는 민선시장 출범 후부터 도심지를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나무와 특수 조형 소나무를 심어 사계절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경지 소나무 1천241그루를 비롯해 중앙분리대 특수 조형 소나무 888그루를 심어 수형 관리를 하고 있다. 가로수 및 완충녹지 수목 무단훼손, 도난 방지 및 생육관리를 위해 현장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김천시 교동 대학로 중앙분리대에는 한 그루에 1천800만 원을 호가하는 특수 조형 소나무 60그루가 심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최근들어 특수 조형 소나무를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발생해 김천시가 긴장하고 있다.

김천시 녹지조경관리팀은 지난달 27일 혁신도시(율곡동)에서 가로수 점검 중 중앙분리대 특수 조형 소나무 2그루(1천200만 원 상당)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천경찰서는 혁신도시 KTX 김천역사 주변 CCTV 영상을 확보, 수사에 나선 결과 사건 발생 4일 만에 A(58·전북 진안군)씨를 붙잡아 훔쳐 간 특수 조형 소나무를 회수했다.

김천시는 지난 1일 경찰에서 찾아준 조형 소나무를 생육 장소인 혁신도시 중앙분리대에 식재했다.

김동주 김천시 녹지조경관리팀장은 ““전국 최고 김천명품 특수 조형 소나무 무단 훼손 및 도난방지를 위해 수목 지킴이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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