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중부권과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이 구축되고 국가지정 음압병실 80개가 확충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음압병실 확충 사업에 참여할 희망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그동안 호남권에만 지정·운영돼 왔다”며 “이에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음에도 정작 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영남권 중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경북지역 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발생 시 감염병 대응체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안동은 경북 북부와 남부를 아울러 지리적으로 가장 접근이 뛰어나며 도청이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긴급재난 발생 시 행정적 지원도 용이하다”며 "경북도, 안동시,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안동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