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은 백의천사로, 일과 후는 백의전사 위한 체력단련||생도때부터 보육원 목욕·호스피스·백

▲ 김태은 중위.
▲ 김태은 중위.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호복과 N95 마스크를 온종일 착용하고 있다보니 땀이 많이나는 등 체력소모가 많아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꾸준히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24일 개소한 대구·경북지역 외래전담병원에 가장 원거리(238㎞, 특수전사령부)에서 파견와 최장기간(70일) 선별진료소 환자 검체채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외래간호장교 김태은 중위의 말이다.



대구·경북지역 외래전담병원에 파견된 6명의 간호인력중 선별진료소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김 중위는 장기 파견간 중요한 체력 증진을 위해 꾸준한 체력단련과 독서 등 자기계발로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선별진료소 임무로 부대 밖 출타가 제한되는 김 중위는 함께 파견 온 특전사 응급구조사 인원들과 함께 일과 후는 물론, 휴무일에도 꾸준한 뜀걸음(주 2회 산악 뜀걸음)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또 월 3권 이상 독서를 목표로 지력도 단련하고 있다.



김 중위는 임무수행 중 점심시간을 제외한 8시간 이상 방호복 착용으로 커피와 물 등을 마시지 못하고, N95 마스크가 교정기를 압박해 입안과 볼살에 상처가 나는 불편함을 소스란히 감수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확산 및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려 방역작전을 지원하는 장병들을 생각하면 불편함보다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중위는 생도 때부터 ‘보육원 목욕’, ‘호스피스’, ‘노숙인무료배식’, ‘백혈병아동 머리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관 이후에는 병원의 교대근무 특성상 방문 봉사활동이 제한돼 현재는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한편 2작전사에 개소된 ’외래전담병원‘은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던 2월24일 국군대구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경북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 및 군무원들의 진료 여건을 보장하고자 개소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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