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티스트를 의미하는 다티스트(DArtist)는 대구미술관이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젝트로, 대구미술의 실험성과 가능성을 국내외 알려 지역 미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선정 작가의 작품전시는 내년 상반기 중 두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월 구성된 다티스트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모두 21명의 작가를 추천한 후 차계남 화가 등 3명을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차계남 화가는 형식적 전형성을 탈피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원로작가로 현대조형예술의 가능성을 개척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뤘다는 평이다. 또 정은주 화가는 색면 추상회화의 심층적 차원을 성취해 나가는 작가로, 차규선 화가는 분청사기 기법을 화폭에 접목한 ‘분청회화’를 통해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구미술 연구 강화를 위해 전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첫 프로젝트인 다티스트를 통해 대구미술의 실험성과 가능성을 국내외 알려 지역미술 활성화를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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