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사는 안동 정 모군에게 “한국의 오바마가 되라” 격려
이날 영상통화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 가정위탁 아동과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중국인 어머니를 둔 예천군의 최모(초등 2년)군에 이어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안동시 정모(초등 6년)군과 화상 통화를 했다.
이 지사는 정군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아빠,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키웠다. 하루 한 권 책읽기를 실천해서 한국의 오바마가 되라”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어린이들과의 영상통화 후 안동시 아동양육시설인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원장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어릴 때 가정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임시반장에게 반장자리를 빼앗긴 아픔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를 했다”며 “지금은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