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빗물저금통 사업 6일부터 모집||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최대 90% 지원

▲ 한 시민이 빗물저금통에 모인 빗물로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
▲ 한 시민이 빗물저금통에 모인 빗물로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6일부터 모집한다.



빗물저금통으로 불리는 빗물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간단히 여과한 후 이를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등의 용도로 재이용하는 시설이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 등이다.



빗물 저장시설의 용량에 따라 2t 이하는 최대 300만 원, 2t 초과는 최대 1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치신청서 등 첨부서류를 구비해 관할 구·군청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군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구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 지난 4년 간 104개소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248t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뒀다.



대구시 김동규 수질개선과장은 “빗물의 재이용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재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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