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인터뷰서 밝혀

▲ 김영만 군위군수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 김영만 군위군수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민들의 뜻에 따라 통항 신공항 우보 유치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4·15총선과 맞물려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 신공항 우보 유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김 군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후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대구·경북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곳으로 통합 신공항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 장소는 군위군민들이 결정했고, 군민들의 뜻에 따라 유치 신청한 우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된 주민투표로 군위 군민 76%가 찬성해 절차대로 유치 신청한 우보 유치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의 일이 아니다, 다 내 일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국무총리 주제 영상회의 이후 시장·군수 영상회의 때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 신공항에 대한 의지를 말씀해 주셨다. 김 군수가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 신공항에 대해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모아 정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려있는 훌륭한 공항이 만들어질까. 이것을 염려하는 것인데 시·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곳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군수는 이에 대해 “군민들의 찬성률이 가장 높았던 우보로 공항 이전을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는 영상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통합 신공항 문제를 꺼낸 것에 대한 나의 견해다”고 선을 그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