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업단지내 기존 모바일 제조업체들에게 업종확대와 사업 다각화 등의 새로운 기회 제공|

▲ 구미시의 5G를 기반으로 한 VR·AR용 장비 개발 지원 추진 계획도.
▲ 구미시의 5G를 기반으로 한 VR·AR용 장비 개발 지원 추진 계획도.
구미시가 국내 최초로 5G를 기반으로 한 가상·증강현실(VR·AR)용 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기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미시 등은 오는 2024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VR·AR 실감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VR·AR용 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VR·AR용 장비는 카메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센서 등 모바일·디스플레이 핵심부품과 유사해 구미 산업단지 내 기존 모바일 제조업체들에게 업종 확대와 사업 다각화 등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5G 실감 경제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구미시는 지역 연구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과 협업할 계획이다.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금오테크노벨리 내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4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내 이미 구축돼 있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와 신규 구축 장비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것과는 별도로 전문가 양성, 마케팅,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바우처 지원, 온라인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5G 기반의 VR·AR용 장비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에 경북도 등과 함께 유치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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