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7일 21대 총선 빅카드로 여겨졌던 홍준표 전 대표와 '양산을 결투'가 무산 된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표가 제 후임 도지사로 도정 기조가 워낙 저하고 많이 달랐다"며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 미래 정책과 관련해서도 제대로 한번 싸워보고 싶어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무산돼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와 싸움이 부담도 적고 큰 걱정 안했다"며 그 이유로 "당시 KBS 여론조사에서 제가 단순지지가 좀 높게 나왔고 현지 시장이나 시의원하고 하면 부담이 큰데 자칭 거물이니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부담이 적을 수밖에 없다)"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날 김 의원은 "총선 전 민주당 후보 모두 1채만 남기고 2년안에 집을 모두 팔기로 서약했다"며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동료 의원들을 은근히 압박했다.

앞서 김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 집 한 채만 남기고 모두 파는 것에 민주당이 앞장서자, 차관급 이상 정부 관료들도 동참토록 권유하자"고 강조했고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도 그렇게 되도록 할 생각이다"고 약속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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