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력 1만명,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육성

▲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장권 가톨릭상지대 부총장.
▲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장권 가톨릭상지대 부총장.
안동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자리 절벽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 일환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 발굴에 나섰다.

안동시는 7일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래통합당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자와 안동시의원 18명, 안동대·가톨릭 상지대·안동과학대 등 지역 대학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경북바이오연구원장,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공무원 등이 참석해 안동형 일자리 사업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 특징은 대기업이 없는 중소도시에서 지역 내 특화사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역 대학이 주도하고 지방 정부가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도시형 모델이다.

또 산업단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기업을 육성하고, 지방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대학이 인력을 양성,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것이다. 지방정부 주도로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중소기업 지원의 메카가 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이 지역 고등학교,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맞춤형 핵심 인력 배출 교육과 재교육, 평생교육 등 3중 교육 안전망을 갖추기로 했다.

안동형 일자리 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 3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등 7개 기관·단체 대표가 함께 ‘일자리 창출 위한 안동선언문’도 선포했다.

일자리 사업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발굴한 5대 미래전략 신산업 20개도 발표했다.

5대 미래전략 사업은 △백신 △문화 △인공지능(AI) △고부가 식품 △관광 SOC 등으로 지역거점관광도시, 노지 스마트 팜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오는 2022년까지 ‘구축기’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는 최종 완성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 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이 목표다”며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칠 일자리 절벽·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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