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라는 후속 시험대에 선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 문제 등 경제문제와 대북 정책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25분 동안 TV 생중계로 연설한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최근 공식 일정을 비우고 연설 준비에 몰두했다.
초안을 토대로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정책적 과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연설 메시지에 대해 “5월10일이 되면 남은 국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은 2년”이라며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겹쳤다. 그런 것들을 전부 다 총괄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지, 각오, 계획,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연설문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내용에 남북문제와 관련 코로나19 보건협력 등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 여부에 대해선 “북한 문제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큰 일 중 하나였고 그런 일들이 성과를 거둬가는 과정에서 돌발변수들이 생긴 상황이어서 논의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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