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은 10일 열린 KIA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8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백정현은 10일 열린 KIA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8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백정현이 개막전에 이어 또 다시 부진한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12로 패했다.

백정현이 일찍 무너진 게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백정현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8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백정현은 1회 초 3번 타자 터커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삼진을 잡았다. 2회는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게다가 2회 말 이원석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득점 지원까지 받았다.

하지만 3회 초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이어 터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는 수비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했다.

나지완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후속 타자 박찬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유격수 살라디노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백정현은 계속된 위기에서 김선빈에게 적시타, 터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백정현에 이어 김대우-임현준-홍정우-노성호-장필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12로 패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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