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민 1만 명 대상 항체 조사 이달 말 진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 혈청과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을 이용해 항체가(면역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항체가는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체내 면역체계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의 양을 말한다.
이 조사를 하면 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해 코로나19에 걸린 후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의 항체 형성 여부를 보기 위해 매년 192개 지역별로 각 25가구를 확률표본으로 추출해 1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영양상태를 조사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혈액샘플을 활용한다. 1만명 중 10세 이상 7천여 명이 조사 대상이다.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건강검진과 연계해 1천여건 규모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