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급 이상 간부 101명과 희망하는 일반공무원 1억여 원 예상, 기업 등으로 확산

▲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100여 명의 5급 이상 공무원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의하고 있다.
▲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100여 명의 5급 이상 공무원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의하고 있다.
경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101명의 경주시 간부 공무원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긴급 재난지원금 기부 규모는 1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 재난지원금 기부는 지원금 신청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 과정에서 기부에 대한 개인 의사를 표하는 방식으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 무직자,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현재 일반 공무원과 기업인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 기부 운동은 점차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3월에도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6천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해 기탁하기도 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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