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전담병원 전환 70일간 코로나19와 사투||4월30일 봉화 푸른요양원 환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70일간 사투를 벌인 김천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돼 일반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경북지역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21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김천의료원이 지난달 30일 전담병원 임무를 마치고 지난 6일부터 정상 진료업무를 시작했다.
정상 진료에 앞서 내부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75일 만에 다시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코로나19 극복의 주인공이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사명감으로 사투를 벌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403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근무하는 김천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병원 전체를 소개하고 281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병상으로 운영했다.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확진자는 봉화 푸른요양원 환자 등 269명이다.
특히 지난 3월6일 푸른요양원 집단 환자가 나왔을 때는 오전 3시까지 대기하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 31명을 신속하게 입원시키는 등 헌신을 다했다.
한편 앞서 상주와 영주 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고, 포항의료원과 안동의료원은 아직 환자 32명, 21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동국대 병원에도 11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현재 86명(타 시·도 22명 포함)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