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구성원 전체가 대혼란

▲ 월배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월배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3의 등교 수업은 20일로 연기된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했던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이 일주일씩 순연된 셈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만에 총 86명이 확인됐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이 다음 주에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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