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사업 등 올해 국비 5억6천여만 원 확보

▲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올해 2개의 신규사업 유치로 5억6천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진은 경북환경연수원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시민정원사 교육과정 수업 모습.
▲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올해 2개의 신규사업 유치로 5억6천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진은 경북환경연수원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시민정원사 교육과정 수업 모습.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국비 사업 확대로 예산 절감은 물론 공공기관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환경연수원은 올해 5억6천700만 원의 환경교육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연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북도의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국비 예산확보에 나서 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환경교육버스)’ ,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 교육운영사업(학교텃밭 지원사업)’ 등 올해 2건의 신규 사업을 유치했다.

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사업은 3년간 5억4천만 원, 농식품부 도시농업교육운영사업은 3천50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환경부의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비 3억5천만 원과 기후변화교육센터 운영비 2천만 원도 계속 지원받게 됐다.

또 경북도와 함께 2021년 경북도 환경교육센터 운영 예산 3억 원과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예산 5천만 원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 매년 9억여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도비 경감은 물론 재정자립 기반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연수원은 국비 확보를 통한 도비 절감과 재정건전성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민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E-job 프로젝트’에 도시농업창업전문과정, 약용작물산업관리사과정, 목공체험지도사양성과정, 버섯종균기능사양성과정, 야생화천아트과정 등 신규 교육과정을 대거 투입한다.

이들 과정의 자부담 비율을 1억5천만 원 규모로 늘려 도비 부담률을 대폭 낮추는 대신 자격취득자에 대한 적극적 취업 안내로 도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정된 농식품부의 도시농업교육운영사업은 지난해부터 국·도비 지원을 받아 구미시와 함께 운영해 온 도시농업관리사과정과 연계해 10명 정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영역도 확대해 기관의 공익성과 그린 경북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사업은 환경부가 제공하는 교육용 버스 활용으로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까지 교육영역을 확대해 환경교육을 통한 그린 경북 홍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연수원은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한 사이버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한국사이버원예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온라인 환경교육을 운영 중이다.

경북환경연수원 심학보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환경교육을 통한 위기극복 의지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민 환경복지 수혜에 노력할 때”라며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은 물론 경북도, 유관기관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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