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예산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에 재투자

▲ 영덕군청 전경.
▲ 영덕군청 전경.
올해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영덕군은 매년 열리는 여름철 대표 축제 황금은어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영덕군 군어로 지정된 황금은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오는 7월 말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축제추진위원, 사회단체 등과 심도 있는 회의 끝에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것이다. 축제 예산 2억 원은 지역 경제 회복에 사용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는 상황에 지역 사회 감염 예방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로 군민과 영덕군을 찾는 관광객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