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자체 처음 에너지사업 기금 조성

발행일 2020-05-13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봉화군 에너지사업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열고 운영 계획안 심의



봉화군 에너지사업기금운용 심의위원회가 13일 엄태항 군수를 비롯 조광래 위원장과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봉화군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사업 기금을 조성한다.

봉화군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0억 원씩 150억 원 규모의 에너지사업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봉화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엄태항 군수를 비롯 조광래 위원장과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에너지사업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3월 제정된 ‘봉화군 에너지 기본 조례’와 ‘봉화군 에너지사업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에너지 관련 위원 위촉 및 2020년도 봉화군에너지사업기금 운용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봉화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군민이나 조합 등이 사업에 참여하면 시설용량에 따라 저리로 시설자금을 융자해주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에게는 에너지 지원사업 보조도 지원한다.

봉화군은 이 같은 지원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에너지 정책은 다음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책무이며,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과제다”며 “봉화군은 에너지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주민참여 정책을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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