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체육회 서정희 회장(왼쪽)이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상무프로축구단 김천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 김천시체육회 서정희 회장(왼쪽)이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상무프로축구단 김천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기 위해 상무프로축구단 김천유치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등 체육계 대표, 상인회 대표 등 김천지역 내 10개 대표가 지난 13일 김충섭 김천시장과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상무 프로축구단 김천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상무 프로축구단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김천)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 △축구 인재 양성 등 긍정적인 효과 및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 극복에도 상당한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김충섭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지역 경제 부양책의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운 시의회 의장도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해 현재 상무 구단 및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접촉 중이다. 이번 달 말 ‘시민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까지는 상무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무 프로축구단 연간 운영비는 45억 원가량이다. 현재 연고지인 상주시의 지원금 등을 감안하면 김천시 지원금 적정 규모는 연간 15억~2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 건의문 전달에는 김천시축구협회, 김천시체육회전무이사협의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김천시지부,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김천시지부, 소상공인연합회 김천시지회, 김천개인택시지부, 황금시장상인회, 평화시장상인회, 부곡맛고을상인회 등 10개 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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