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청씨름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의성군에 기탁했다.
▲ 의성군청씨름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의성군에 기탁했다.
의성군청씨름단 선수단이 지난 13일 의성군청을 방문해 의성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청씨름단은 1991년 창단 이래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1회 입상, 8개 대회에서 1위(장사)를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처럼 국내최고 씨름단이자 의성을 대표하는 의성군청씨름단은 지역홍보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의성군청씨름단 배용수 코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씨름단은 그간 군민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회가 중단된 상태지만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해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군민의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청씨름단 단장)는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해 준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체육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적재적소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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