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까지 160억 원 수출…전년보다 22% 증가||올 4월 수출 47억1천만 원…전년

▲ 해외 수출을 위한 파프리카 선별작업 모습.
▲ 해외 수출을 위한 파프리카 선별작업 모습.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북의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의 4월 말 기준 올해 총 수출액은 1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억 원과 비교해 22%(29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월 수출은 47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4월 31억1천500만 원보다 51%(15억9천500만 원)이 늘었다.



경북통상의 수출 품목은 도내 32개 업체가 생산한 파프리카, 사과, 배, 포도, 딸기, 참외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220여 품목이다.



수출국은 미국, 일본, 동남아지역 등 20여 개국으로 최근 북미지역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대해 경북도는 한국산 먹거리의 안정성 확보와 그동안 경북도의 지속적인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상당한 신뢰가 주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9월 미국 방문때 뉴저지에 본사를 둔 H-마트 권일연 회장과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9월 미국 방문때 뉴저지에 본사를 둔 H-마트 권일연 회장과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지난해 이철우 도지사가 동남아 방문 시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VIN)그룹 꿩부회장과 임원단을 만나 빈(VIN)-마트에 경북 농식품 신규 입점을 성사시켰고, 한인유통업체인 K-마트와 통상확대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주지역 방문 시 LA지역 한인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울타리USA, 뉴저지에 본사를 둔 H-마트와 뉴저지한인상공인연합회와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일본의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동경지부와 통상확대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과 함께 지역 특산물 중심의 수출품목 다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통상은 1994년 도내 농특산품 등의 수출활성화와 유통창구로 설립돼 지역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유통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수출전문회사로 전환하고, 수출국 다변화와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과 마케팅활동을 통해 매출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수출 3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경북통상의 전문인력 충원확대와 수출품목, 수출지역 다변화 노력으로 수출확대를 통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고품질의 농산품 생산과 국가별 수요에 맞는 농특산품 개발을 지원해 나가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많은 발품을 팔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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